1. 간단한 개인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OO대학교 기계 공학과를 졸업 예정입니다. 학점은 3점 중반입니다. TOEIC 800대 초반, SEPT 6급, MOS 파워포인트와 엑셀 자격증이 있습니다.
편입생입니다. 대구에 △△대학교 기계자동차공학과를 2년 수료 후 중퇴하고 OO대학교로 편입했습니다. 편입 전 학점은 2점 중반으로 참 부끄러운 점수입니다.
하지만 전적 대학에서 동아리 회장을 했었고, 총동아리 연합회장 선거 운동본부에서 홍보부장으로 일했습니다. 동아리와 관련해서는 나름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한다는 것은 개인의 인성적인 면에서 나름 좋은 스펙이 되는 것 같습니다.

 

2. 삼성전자 DA에 합격하게 된 소감이 어떠신가요?

취업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는 것으로도 일단 마음이 편합니다. 막상 마지막 학기가 되었을 때는 스트레스가 별로 없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자신감은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4학년 1학기 때나 휴학하고 있었을 때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어느 곳을 가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DA 사업부가 현재 좋은 분위기가 아니라 최종 합격을 했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은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비전이 좋다고 판단됩니다. 더 신중하게 고려해 볼 생각이지만 연구인력 대부분이 수도권인 수원에서 근무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기분은 좋습니다.

 

3. 취업을 위해서 준비하신 내용 및 방법에 대해서 알려 주세요.
학기 중에는 학점 관리에만 집중했습니다.
학점은 학기 중이 아니면 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것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영어는 방학 중에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3학년 1학기부터 토익을 시작했습니다. 4학년이 되어서 시작하면 늦기 때문에 일찍 시작했습니다.
늦어도 4학년 1학기 중에는 토익 점수를 만들어 놓아야 됩니다. 2학기 시작되자마자 회사 원서가 쏟아지기 때문이죠. 아무튼 미리 토익 점수를 만들어 놓아서 4학년 1학기 끝나고 방학 때는 일반기계기사 시험이나 파워포인트 엑셀등의 자격증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꾸준히 뭔가를 준비 했다는 것이 면접에서는 큰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어학연수 3달을 다녀오자마자 영어 말하기 시험(SEPT)을 치렀습니다.
그때는 영어에 대한 감이 좋을 때기 때문입니다. LG 면접에서 SEPT는 큰 매리트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한테만 영어자기소개를 시켰거든요. 당연히 준비를 해갔구요. 뭐든 하나라도 더 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성실하게 보일 수 있거든요.

 

4. 삼성전자DA의 면접진행은 어떠했으며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기술 면접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어렵거나 힘든 면접은 없었습니다.
임원면접은 이력서 위주로 질문이 나오기 때문에 질문을 예상 할 수 있습니다. 에듀스에서 나오는 예상질문은 거의 다 나온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면접이 반나절 동안 진행 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힘든 면은 조금 있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나서 녹초가 되어 버렸습니다.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것은 마지막 질문 “ 마지막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우리 회사가 당신을 왜 뽑아야 하는지 저희를 설득해 보세요.” 라는 질문 인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껏 준비해온 과정과 성공했던 것,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자신 있게 말씀 드렸습니다.

 “지금껏 목표로 하고 도전한 것은 항상 성공해 왔다 .목표가 생기면 더 강한 집중력을 발휘해 왔기 때문이다.
편입공부를 한 것, 일반기계기사를 준비한 것, 파워포인트, 엑셀 자격증, 토익 800점 목표로 해서 800넘긴 것 , 영어 말하기 시험 6급 목표로 준비해서 6급을 받았다. 내가 이렇게 까지 성실하고 쉼 없이 준비 한 것은 내 인생에 대한 책임감이다. 
삼성전자에 도전하는 것도 반드시 성공 할 것이라 믿는다.
지금껏 준비한 스펙들은 삼성전자 입사 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항상 내가 부족함이 뭔지 알기 위해 생각하고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했다.
그 결과 지금 이 자리에서 면접을 보고 있다. 입사 후 더 부지런히 배우겠다” 라는 식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토익 800이 목표였던 것이 아니고 영어말하기 시험이 6급이 목표였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목표를 정하고 도전했다는 뉘앙스를 주면서 도적적이며 성취 할 줄 아는 인재라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주었습니다.

 

기술면접이 사실 가장 부담스러울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카페 “취업뽀개기” 면접후기 게시판에 나온 모든 문제를 정리했었습니다. 그러나 배우지 않은 과목이 많아서 제대로 준비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후기에 나오는 질문만 잘 준비해서 간다면 중간 이상의 점수는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수강한 과목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는 알고 가는 것이 좋겠죠. 저는 기술면접 전혀 상관없는 내용을 말해서 기술PT 자체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으셨고 수강한 과목에 대해 질문하셨는데 뭐 배운 건지 모르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 합격한걸 보면 전체적인 면접점수를 골고루 채점하는 듯합니다. 다른 면접은 평균이상으로 본 것 같거든요.

 

 

5. 삼성전자DA의 채용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모두가 SSAT 시험을 가장 어렵게 느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에듀스 모의고사를 학교에서 치른 후 자극을 받았습니다. 이공계 학생으로서 부족해서는 안될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부족하단 것을 알고는 자극을 받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수리영역과 추리능력을 3일정도 집중적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시사영역 하루 정도 했습니다. 늘 유형이 비슷하기 때문에 미리 풀어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굉장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 시험 당일 날 컨디션 유지입니다. 집중력을 강하게 가져 갈수록 유리한 시험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성검사에서는 솔직하게 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기계과임에도 불구하고, 기계는 싫어한다. 기계관련 잡지는 보지 않는다. 과학은 싫어한다. 등..솔직하게 답했습니다. 답변의 일관성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것이 굉장히 많았는데. 저는 다 찍었습니다 빈칸 없이.

 

 

6.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과 적극성이라 생각합니다.
잘 봐야겠다라는 부담보다는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꼭 다 말하고 나오겠다는 마음으로 면접에 임했습니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 한 것 같습니다. 어떤 질문의 어떤 대답을 하던지, 그 답변 안에는 자신이 강조 하고 싶은 것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답변이라도 나는 이런 사람입니다 라는 것을 들어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평소 자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야 하고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

 

 

7. 에듀스에게 조언하시고 싶은 내용을 부탁 드립니다.

조언보다는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 프렌즈에 뽑히고 이번 학기 참 출발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 학기 내도록 긍정적으로 취업을 준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낮은 스펙이지만 대기업에 합격한 것으로 어느 정도 보답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취업 후에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지 참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 드립니다.

음..조언 이라면..스터디 그룹과 관련해서 모임을 만들어 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저 같은 경우는 스터디를 하고 싶었지만 모임을 찾지 못해서 하지 못했거든요.

 

 

8.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막상 취업을 하고 나니 조금 허무한 느낌도 듭니다. 내가 취업 때문에 학교를 다녔나. 이것 때문에 그렇게 힘들어 하고 스트레스 받고 영어공부하고 그랬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사회에 첫발을 대기업에서 시작 할 수 있다는 것은 제 인생에 큰 경력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나름대로 제 인생을 책임감 있게 살고 있다는 위안도 됩니다.

조급해 말고 스펙으로 모든 걸 판단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자기에게 맞는 회사가 있고 인연이 되는 회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경험을 쌓으세요. 면접관 들은 무슨 과목을 몇 점 받았는지 보다 어디서 무슨 경험을 했는지 더 궁금해들 합니다. 그리고 그런 경험을 통해 무엇을 얻었나?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세요.

성실하게 준비하세요. 준비한 만큼 돌아 오는 것은 진리인 듯 합니다.

좋은 정보를 얻기 위해 많이 노력하세요. 제가 에듀스 프렌즈가 된 것도 프렌즈 모집이라는 정보를 몰랐다면 불가능 했겠죠? 정보 싸움 입니다. 알게 모르게 좋은 회사도 참으로 많습니다. 다만 우리가 모를 뿐. 굳이 대기업은 아니더라도 자기가 만족 할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좋은 회사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묻지마 지원은 체력만 뺏을 뿐입니다. 이왕 지원을 하게 된 것, 정확히 직무를 알고 내가 정말 원하게 될 만큼 그 회사의 매력적인 것을 찾은 후 이력서를 작성하세요. 입사지원도 자꾸 하게 되면 지칩니다.
자꾸 떨어지면 떨어지는 것에 대해 무감각해 질 수도 있습니다. 하나만 걸려라 라는 것보다는 하나에 집중하는 게 더 확률이 높을 듯합니다.

물론 기본 스펙이 갖추어졌다면 말이죠. 다들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