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 사립대를 졸업하고, 국립 특수대 화학공학과에 입학하여 현재 석사과정 졸업예정 학생입니다. 학부때는 이런저런 스터디나, 봉사활동, 모임도 많이 참석하고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어요..
석사과정동안에는 연구에 몰두하느라 취업준비를 할 겨를이 많이 없어서 걱정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 얻어서 기쁩니다 :)


2. 이번 채용 시즌에 총 몇 개의 기업에 지원하셨나요?
제일모직[신입] : 면접 합격
LG화학[신입] : 직무 합격
롯데케미칼[신입] : 직무 합격


3. 제일모직[R&D(연구개발)]에 최종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우선 가고 싶었던 회사에 최종합격하게 되서 정말 기쁘구요! 가장 가고 싶었던 곳에 빨리 결과가 나와서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제 생각에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가고 싶은 회사라는 것을 어필을 잘했던 것 같아요. 틈나는 대로 준비도 많이 했구요..매번 마지막 하고 싶은 말에 어필을 잘 했더니 다들 아빠미소를 지으시더라구요..


4. 제일모직[R&D(연구개발)]에 지원한 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제일모직이 좋은 기업이란 것은 다들 아실테구.. 저 역시 삼성계열사 중 근무환경 및 복지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다가 제가 화공과라서 전공 적합성도 따져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삼성은 모두 아시다시피 하루만에 모두 면접이 끝나는데요.. 저는 PT-임원-토론 순으로 봤습니다.

저는 석사과정이라 PT는 제가 준비해간 것으로 했기 때문에 부담없이 할 수 있었구요, 사실 PT가 가장 자신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준비보다는 발표연습을 몇번 하고 갔어요.. 제 연구분야라서 질문은 크게 어렵지 않았구요.. 보니까 학부분들 문제들도 봤는데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나오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혹시 잘 모르더라도 떨지 말고, 모르겠으면 모르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나은것 같아요.

임원면접은 조금 압박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최대한 웃으면서 대답하려고 했구요.. 이때 역시 마지막에 제가 이 회사에 얼마나 열정이 있는지 한눈에 보일 수 있도록 준비를 해갔더니 다들 좋아하셨습니다.

토론면접은 스터디때 했던 것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평소 토론 경험이 없으신 분은 한두번이라도 스터디를 통해 준비를 하는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그덕에 떨지 않고 제 의견을 잘 말할 수 있었습니다.
꼭 면접관을 보지말고 주변사람들 눈을 보면서 말씀하시구요! 다들 그러면 안되는 건 알고 계시겠지만 의외로 논쟁으로 가는 토론이 많답니다.. 서로 도와가며 모나지 않게 의견을 말하고 협의점을 찾으면 면접관 분들이 매우 좋아하셨습니다.


5. 직무적성검사(필기) 시험을 보셨다면, 준비방법과 기간, 노하우 등을 작성해 주세요.
SSAT준비는 보통 분들이 하신 것처럼 책 사서 풀었구요.. 1권 반정도 풀었습니다.
시간에 맞춰 푸는 연습을 많이 했고, 중요한 식같은건 다 외웠고.. 상식은 워낙 못해서;; 연수추를 더 열심히 했어요.  연구랑 동시에 준비를 해야했어서 2주정도 틈나는대로 풀었던 것 같습니다.


6. 면접 단계별 질문내용과 답변내용(본인 및 다른지원자) 및 면접관이나 인사담당자가 했던 말이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PT때는 다 제가 했던 연구관련 이야기라서 크게 어려운 것은 없었습니다. 제일모직 어디에서 일하고 싶냐고 물어보셨고 제 연구관련해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임원때는..
꿈이 무엇인지.. 블라블라~ 너무 추상적인거 아니냐? 추상적인것 맞다, 그래도 그게 진짜 내 목표이고 그걸 이루기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가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힘들었을때 -워킹홀리데이가서 있었던 일 말씀드렸습니다.
노조에 관한 내용-다들 아시죠? 삼성은 노조 안좋아하는거..
본인의 장단점
학점이 높은데 그러면 책임감있고 성실할지 몰라도 창의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 아니라고 했죠
아, 취미 특기에 대해서도 물어봅니다.
쓸거 없어서 노래라고 썼더니 잘하냐고 물어봐서 시키면 빼지 않고 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것저것 위에 내용들에 꼬리질문으로 일부로 압박하시려고 물어보기도 하셨는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네요.. 좀 횡설수설 했어요
그래도 마지막에 어필을 잘해서 다들 웃으시면서 끝났습니다.

토론때는 저희 토론하는거 그냥 지켜보시구요.. 저희 조는 분위기 좋게 서로 주고받으면서 협의점 이끌어 나갔더니 면접관분들께서 너무 잘한다고 칭찬 계속 들었어요.. 하시는 말씀이 앞조들은 다들 논쟁하고 갔다고 하시더라구요-
이게 한두분만이라도 튕겨나가면 조 전체가 그런인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으니 서로 조심하고 잘해야겠지요??
아무말 못하고 계신분도 계셨는데 그러면 안되요 
평소 연습 몇번이라도 하시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7. 면접 당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면접장 분위기, 다른 지원자, 면접관 등)
확실히 체계가 잘 잡혀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사과 분들이 긴장도 잘 풀어주고 말도 많이 걸어주셔서 긴장이 좀 풀리더라구요...


8. 제일모직의 면접이 다른 기업의 면접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지원기업의 면접 단계별 분위기의 차이도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삼성계열사는 면접전형도 분위기도 거의 비슷한 것 같더라구요..
면접관 분들께서 편안하게 해주시려고 하시는 편이지만 매우 날카롭게 보고 계십니다;;
얼굴만 뚫어져라 쳐다보시는 분도 계시구요...; 그래도 최대한 긴장안하고 눈 고루 마주치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9. 취업을 위한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담과 함께 취업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도 알려주세요.
학부때 캐나다로 워킹홀리데이에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다. 사실 취업때문에 갔다 온 것은 아니고 정말로 도전해보고 싶고 경험해보고 싶어서 간 것이었습니다.
일단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게되고.. 자기소개서나 면접때 저의 인생?을 풀어내는데 한 단락 정도를 차지할 수 있는 정도였던 것 같아요. 취업에 매우 크게 도움이 된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목표를 갖고 잘 이루고 돌아오신다면 분명 의미있는 경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10.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면접이 저에겐 가장 큰 두려움이었습니다. 제 스스로 말을 잘 못한다고 생각했고 준비를 하지 않으면 말을 조리있게 하는게 어려웠거든요. PT같은 경우는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발표기회를 활용하면서 발표능력을 향상시켰습니다. 인성은 제 나름대로 예상 질문들을 굉장히 많이 준비하고 그에대한 답을 깊게 고민하면서 제 나름의 답안을 만들어 갔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토론은 스터디를 통해 말을 어떻게 정리해서 조리있게 할지 나름대로 익혔고, 평소 취업까페에서 시사관련 토론 주제에 대해 많이 읽어보았습니다.


11. 지원분야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어느부서로 배치받을지는 아직 몰라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연구개발로 지원했기 때문에, 먼저 업무관련해서 빠르게 흡수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 더 나아가 좋은 분들과 함께 생산성있는 성과를 낼 수 있는 연구원이 되고 싶네요.


12. 에듀스에게 조언하시고 싶은 내용을 부탁드립니다.


13. 채용과정을 통과한 선배의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자기소개서, 직무적성검사, 면접 등)
당연한 것이겠지만 막상 가면 떨려서 하기 어려운 것들..

1. 밝은 표정
2. 자신감
3. 너무 잘보이려고 대답하지 말고 솔직하기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해 정말 깊게 생각해보고 정리해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전형적인 그냥 구직자 말고 진짜 본인 자신을 보여주세요 ^^


14. 마지막으로 취업활동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취업도서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취업관련 책을 읽지 않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