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합격을 축하 드립니다.  간단한 개인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OO대학교 4학년 1학기에 재학 중인 OOO입니다. 86년생으로 04년도 입학 후, 휴학 없이 학교를 다녀서 08년 2월에 졸업예정입니다.
7학기인 현재 전체 누적 평점은 3점 초반입니다. 삼성그룹에서는 전공성적을 따로 기입하는데, 저의 전공성적은 2점 후반이었습니다.
3.0에 못 미쳤기 때문에 면접 때 그 질문이 있을 줄 알고 그에 대한 대답을 준비했었습니다. 영어성적 또한, 07년 2월에 처음 TOEIC을 봤던 거라 별다른 기대가 없었습니다. 평소에 영어를 잘하지 못했던 터라, 일단 삼성SDS 서류 작성에는 커트라인 점수로 기입해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커트라인 점수보다 높게 나와서 서류를 통과했습니다. 그 다음 3월, 4월 TOEIC은 700점 초반으로 만들어놓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2006년 5월부터 1년간 삼성SDS에서 실시하는 여대생 IT Junior Club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를 통해 회사에 대하여 다른 지원자보다 더 많이 알 수 있었고, 그들 중에 선발하는 인턴에도 합격하여 실제로 원하는 부서에서 인턴실습을 경험할 수도 있었습니다.

2. 취업을 위해서 준비하신 내용 및 방법에 대해서 알려 주세요.

그리고 서류 통과 후 관문인 SSAT에 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작년 이공계 인턴을 대비해 에듀스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를 봤었는데, 좋은 점수를 획득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인턴채용에서는 불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상반기 채용 대비 SSAT는 스스로 책을 통해 어려웠던 부분만을 공부했습니다.
SSAT 합격 후, 바로 중간고사 기간과 면접 일이 겹쳤었습니다. 그리고 면접 일까지 남은 날은 일주일 정도였습니다. 다음의 취업 까페를 통해 급하게 면접 스터디를 구해, 인성/토론/영어 면접을 한번씩 해보았습니다.
시험과 면접,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마음가짐이 중요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원하는 회사가 있다면 그에 대하여 맞춤형 준비를 하시라는 것입니다.
삼성SDS의 경우 여대생 3학년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ITJC라는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원하는 기업이 대학생을 상대로 하는 프로그램이 있고, 이에 참여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3. 삼성SDS 채용 프로세스 중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요?

사실 다른 기업에 비하여 서류 통과는 쉬운 편입니다. 기본적인 커트라인만 넘으면 합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작년 이공계 인턴에 지원했을 시, SSAT 전형에서 불합격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역시 SSAT 전형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서류 지원과 동시에 바로 SSAT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한 번 떨어져봤으니, 또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작년 이공계 인턴을 대비해 에듀스에서 모의고사를 치러본 경험이 있어서 어느 부분이 모자란 지 알고 있었기에, (공간지각부분)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하여 SSAT 전형에 합격 통지를 받을 수 있었고, 일주일 가량의 면접을 대비할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삼성SDS는 총 7일간 면접을 실시했는데 그 중 첫날이었습니다.
면접 스터디를 급하게 구하면서 두 번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고사 기간과 겹쳤기 때문이었고, 또한 면접 스터디의 질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급하다고 해서 아무 면접 스터디나 구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모두 면접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었고, 스펙에 있어서도 보통 제 위치는 낮은 편인데 제가 속해있던 스터디 모임에서는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진행에 있어서 미흡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두 번의 면접 스터디 후에 주어진 4일간의 시간에는 삼성SDS에 대한 공부를 하였습니다.
면접이라는 것이 어떤 질문이 나올지 예상은 하겠지만,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어떤 질문이든 솔직하게 답한다면,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낮은 학점과 낮은 영어점수로 인해 질문을 받았지만, 차분하게 잘 답하여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가장 어려웠던 것은 SSAT전형이었지만, 면접 또한 준비는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4. 면접을 위해서 어떠한 준비를 했으며 실제 면접에서 가장 도움이 된 것은 무엇이었나요?

저의 면접 날짜는 4월 19일이었습니다. 7일간의 면접 일정 중 가장 첫 날 오전이었던 터라 먼저 면접을 본 지원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도 없었고, 면접 날까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기에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했습니다.
이제까지 면접 경험이라곤 작년에 ITJC 선발을 위해 간단한 인성면접을 본 것밖에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그 때는 “떨어져도 상관없다” 라는 생각이었지만, 이번에는 정말로 취업과 직결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부담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래서 취업 까페에서 삼성SDS 면접 스터디를 구한다는 글을 보고 바로 연락을 하여 면접 스터디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제외하고 5명의 멤버가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기졸업자 또는 07년 8월 졸업예정자였습니다.
저보다는 확실히 취업에 급한 사람들이라 잘 하고 열심히 할 줄 알고 그 스터디 모임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첫 날 인성면접을 해본 결과 질문도 날카롭지 않고 대답도 엉성한 것을 느껴 제가 부족한 부분만 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무렵, 학교에서 삼성그룹 모의 면접을 실시하고 있어서 토론면접을 신청하여 많은 학생들이 보고 있는 무대 위에서 다섯 명중 한 명이 되어 토론면접을 경험했습니다.
그 때 지적당한 점을 고치고 확인해보기 위해 두 번째이자 마지막 스터디를 참여, 토론면접을 해보았습니다.
실제 면접 시 가장 도움이 된 것은 해봤다는 것 자체였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자신 있게 말해본다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는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5. 본인이 생각할 때 삼성SDS 면접 시에 반드시 지켜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삼성SDS 뿐만 아니라 모든 곳의 면접 시에 꼭 지켜야 할 것이 바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면접을 볼 때 약간 늦었었는데, 면접 진행요원 분의 표정이 굉장히 안 좋았습니다. 당연한 반응이었겠지만 말입니다. 저는 그래도 5분 정도였는데 저보다 더 늦은 지원자도 있었습니다.
삼성그룹의 면접은 도착 후 바로 4~50분 동안 PT면접 주제에 대하여 생각할 시간이 주어집니다.
30분 가량 늦은 그 지원자는 PT면접에 대하여 생각을 시간을 그만큼 잃은 것입니다.

또, 면접관과의 실제 면접 시에는 그 분들의 눈을 보면서 대답하라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질문하신 분의 눈을 보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처음에 면접실에 들어가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이곳 저곳을 보며 허둥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긴장을 하지 말라고들 하는데, 물론 너무 풀어지는 사람이 있지는 않겠지만, 약간의 긴장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은 긴장해 있는 상태로, 미소를 가지고 면접관을 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PT면접 시 화이트보드 사용 후 지우고 말고 하는 것에 대하여 말이 많은데, 사용한 후에 바로 지우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면접자가 면접 후 나가면 따로 면접실에서 화이트보드를 지워주는 진행요원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면접관 중 한 분이 지울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렇다면 당연히 자신이 사용한 것은 정리하고 나오는 것이 예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저는 사용 후 지우고 나왔습니다.

6. PT면접 / 토론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며 주제는 무엇이었나요?

PT면접에 대한 주제는 도착하자마자 두 가지를 나누어줍니다. 그 중 본인이 원하는 주제를 선택하여 그에 대한 적절한 방안을 4~50분간 생각합니다. 그리고 PT면접 순서가 되어 면접실에 들어가게 되면 화이트보드가 있고, 네 분의 면접관이 앉아 계십니다.
제가 들어갔을 땐 먼저 자기소개부터 시키셨습니다. 간단하게 인성면접과 토론면접 때 했던 자기소개를 하고 발표를 시작합니다.
저는 PT면접이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세 타임동안 같은 주제로 많은 발표를 들으셨을 것이기 때문에 문제에 대해서는 간단히 이야기하고 방안 역시 최소한으로 줄여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의자에 앉아 발표 내용에 대한 질문을 두, 세 가지 정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 가지는 전혀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의 것이었고 답변 또한 맞추지 못하여 지적을 당했고, 그 부분의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또 인성에 관한 질문 두, 세 가지가 있었고 10분도 안되어 끝났습니다.

토론 면접은 첫 타임에 봤는데, 여섯 명이 한 조가 되어 면접실에 들어가기 전 찬성/반대로 3명씩 나누고 들어가 인사 후 바로 한 명씩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주제에 관해 의견을 이야기합니다.
저희 조의 주제는 학교체벌이었습니다. 다소 식상한 주제일 수 있는데, 조원들 모두 비슷한 양으로 이야기를 하였고, 마지막에 한 명씩 결론을 내려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토론 시 나왔던 이야기들을 한 번씩 이야기해주며 결론을 맺었습니다.

7. 지원분야에서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 인가요?

8. 본인이 합격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모든 회사는 그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에 대한 맞춤형 인재를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지원자에 비해 저는 회사에 대하여 많은 부분 알고 있었고, 그 지표로 ITJC 활동을 내세울 수 있었고, 또 실제 부서 속으로의 인턴실습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인성면접 시 임원 중 한 분이 인턴실습 중 했던 일에 대하여 자세한 질문을 주셨었습니다.
그 때 자신감 있게 제가 내놓은 아웃풋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이 합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또한 마지막에 할 말이 있냐는 질문에도 자신 있게 입사 후 면접관 분들과 식사 한 번 하고 싶다고, 제가 사드리겠다고, 제 이름을 다시 한번 말하며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 때 면접관 분들께서 웃으셨는데 당돌하게 보시진 않으셨을까 하는 마음도 있지만, 자신감으로 어필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면접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던 것도 매우 크다고 봅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이 있듯이 무슨 질문이든지 당황하지 않고 미소로 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너무 경직된 자세 보다는 어떤 것에 대한 설명을 원하실 때 손동작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이것이 가만히 앉아서 손만 모으고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의사 전달이 더 잘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손동작을 다소 사용했습니다.

9. 에듀스에게 조언하시고 싶은 내용을 부탁 드립니다.

이러한 인터뷰를 많이 실시해주시고 다 게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기업 당 한, 두 개밖에는 없는데, 기업별로 분류를 두고 많은 사람들의 인터뷰를 게시해주셨으면 합니다.

10.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시는 후배 분들에게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한 두 개의 기업을 정해두고 맞춤형 스터디를 하실 것을 권합니다.
어떤 인재를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히 공부를 하시면, 어떤 질문이 나오든 막히지 않고 면접에 임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기업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있는지를 꼭 확인하시고 미리부터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기본이 되는 학점과 영어는 미리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는 급하게 하느라고 마음에 안정이 없었습니다. 여유 있게 준비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기업은 상반기에도 그 다음해의 졸업예정자를 선발하기 때문에 이를 알고 미리 채용에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또한 인턴 실습 정보도 많이 알고 계셔야 합니다. 다음에도 인턴 관련 카페가 있고, 각 학교 취업센터에도 분명 정보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저희 학교의 경우도 취업센터가 매우 잘 돌아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교 취업센터를 통해 추천채용도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