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합격을 축하 드립니다.  간단한 개인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OOO입니다. 올해 2월에 졸업하였고, 토익 830, 자격증 무, 어학 연수와 해외봉사 경험이 있고 학회 밴드 활동을 했고, 과대 경험 있습니다. 백화점, 극장, 까페, 레스토랑 등 다양한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그 외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 인도 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열정과 끈기, 긍정적 마인드가 저의 장점이고, 단점이 있다면 고집이 세고 자신감이 강해 거만하게 비춰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넓은 인간 관계와 지치지 않는 체력, 다양한 경험이 저의 강점입니다.

 

2. 최종합격 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정말 제가 원하던 곳, 간절히 바라던 곳에 최종 합격하게 되어 정말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쁩니다.
취업이 하늘에 별따기인 요즘, 대기업에 취업하여 제가 가진 포부와 꿈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다질 수 있게 된 것이 정말 기쁘고 자기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선 저는 남들보다 스펙이 뛰어나지도 않고 글솜씨가 뛰어나 여러 기업에 자기소개서를 많이 통과한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아예 하반기는 접고 상반기 취업을 목표로 상반기 공채 시작 몇 달 전부터 인적성 검사를 위한 공부 및 기업에 대한 조사를 해서 제가 입사하고 싶은 기업들을 몇 개 추렸습니다. 그리고 눈을 낮춰 다른 기업들도 지원하면서 내가 가고싶은 기업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특히 가고싶은 기업의 직무와 저의 강점들을 매치시키면서 평범하고 추상적인 대답이 아닌 독특하면서 면접관들로 하여금 똘똘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대답들을 준비했습니다.
예를 들면 실패한 경험을 말하라고 하면, “제 인생에서 실패했던 것은 …입니다.”가 아니라 “제 짧은 인생에 실패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는 싫다, 실패는 아니지만 시련이 있었다고 말하고 싶다.” 이런 식으로 대답했습니다. 이런 모습들이 합격하게 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3. 제일모직의 지원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저는 제일모직 케미컬/전자재료 R&D에 지원했습니다.

1) 서류 : 다들 아시다시피 학점 3.0 이상, 토익 620 이상이면 다 통과 됩니다.
→ 학점은 꾸준히 관리하셔야 될 것이고, 토익은 정말 1년 전부터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어학연수를 갔다 와서 점수를 올리는데 어려움이 없었지만, 공대생 분들은 토익 때문에 지원을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습니다. 또한 이 점수가 나중에 면접 때도 보여지기 때문에 높을수록 좋을 것입니다.

2) SSAT
→ 인원을 적게 뽑는 계열사일수록 통과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자가 많이 몰리는 경우 그만큼 쟁쟁한 사람들도 많으니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제 생각에 SSAT는 상황판단능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팀원과 협력하는 것을 베스트로 고자질을 워스트로 체크했습니다.
다른 분야의 경우, 단기간에 올릴 수 있는 것은 추리, 공간지각 테스트이므로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이것을 위주로, 시간이 넉넉하시면 한자공부도 하시고 신문도 많이 봐야 합니다. 상식의 경우 에듀스 자료가 정말 도움 많이 됐습니다.
저는 에듀스 상식정리 5번정도 읽고 갔는데 거기서 많이 나왔습니다.

3) 면접
→ 저는 면접 스터디를 했는데, 하나는 대기업 스터디였고 싸트 통과 후 제일모직 스터디도 같이 했습니다. 스터디 했던 사람들 중 반은 함께 입사 동기가 되었습니다. 면접 스터디 하면서 모의면접 볼 때 스터디원들이 물어봤던 질문들이 면접 때 나와서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4. 취업을 위해서 준비하신 내용 및 방법에 대해서 알려 주세요.
영어공부나 스펙관리는 꾸준히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엔 학점도 너무 높은 것은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학점 올리기에 시간을 너무 많이 투자하는 것보다는 그 시간에 영어공부도 하고 부전공을 한다거나 아르바이트나 봉사활동과 같은 많은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의 경우, 대부분의 기업들이 인재상이 비슷합니다. 임원면접의 경우는 성실해보이고 긍정적인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실무진 면접은 당차보이고 도전적인 인상을 주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을 유념하고 면접을 볼 회사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취업에 관련한 각종 싸이트에 가입하여 족보나 후기 같은 것들은 모두 모아 정리해봤습니다.
그것 자체가 도움이 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탕으로 면접의 분위기, 예상질문, 심지어 PT까지 예상 문제를 도출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예상질문 위주로 최대한 남들과 다르지만 튀지않게 답변을 준비했고, 저의 예상은 적중하여 제가 예상했던 질문들은 모조리 물어보셨습니다.
면접에 승리할 수 있는 요인은 면접관에 이끌리는 면접이 아니라 내가 질문을 유도하고 내가 이끄는 면접이 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답을 하나씩 할 때 마다 질문꺼리를 남기십시오. 물론 그것에 대한 대답도 준비해야겠지요.
저는 이런 요령(?)들을 면접스터디를 통해, 그리고 백전백승 면접보면 다 붙었던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배웠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한다면 효과를 보실 것입니다.

 

5.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삼성의 경우는 SSAT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것이 통과가 되야지만 면접의 기회가 주어지므로 방학 동안에 SSAT공부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보는 SSAT 책 사서 두 번 풀고 시간 체크 해가면서 일주일 전에 한번 쭉 풀었습니다. 그리고 에듀스에서 주최하는 모의고사 봤는데 정말 도움 많이 됐습니다.
다른 기업의 경우는 서류통과가 잘 되지 않아 애를 먹었습니다.
자격증도 없고 영어 외엔 다른 외국어 점수도 없어 이력서를 보면 허전 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아르바이트나 해외봉사활동에 대해 기입하여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남는 시간에 무언가를 했다는 것을 적었습니다.
또한 직무와 회사에 대한 사전조사를 하여 경험과 연결시켜 작성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 면접진행은 어떠했으며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모두 아시다시피 면접은 4가지 형태로 진행됩니다. 저는 임원-PT-토론-영어 였습니다.

1) 임원 – 위에 적었듯이 성실하고 긍정적인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 최대한 예의 바르게 쌩글쌩글 웃으면서 앉아 있었습니다. 앞에 4분이 컴퓨터를 보면서 계셨는데 분위기 자체는 편안했지만 그분들의 시선을 끄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추상적인 대답이 아닌 구체적이고 귀가 트이는 대답을 했습니다.
극장 아르바이트에 대해 묻길래(경력사항에 썼었습니다.) “비록 인턴이 아닌 아르바이트였지만 그곳에서 동료와 조화를 이루며 협력하는 법을 배웠고, 단 한번의 결근과 지각없이 일해서 시급이 인상되었다…. 이렇듯 여기서 배운 것이 많기 때문에 인턴이 아니지만 경력사항에 적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성실성에 대해 물었습니다. 개근상 다 받았다고 했고 극장에 자료가 남아있을 테니 확인하셔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PT – 2개의 문제가 주어졌는데 사람들이 많이 할 것 같고 답이 정확 해야 하는 문제가 아닌 창의성이 요구되는 문제를 선택했습니다. 이것도 미리 생각해놓고 있었던 거라 쉽게 발표할 수 있었고 다음에 전공이 아닌 인성면접으로 질문하셨습니다. 입사하게 된다면 어디서 일하고 싶은지와 지원동기에 대해 물으셨습니다.
저는 이미 조사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부서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고 왜 그런지까지 말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회사조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합니다. 면접관들은 그런 부서가 있는지조차 모르셨습니다.

3) 토론 – 점수가 많이 들어가진 않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토론에 임하는 자세와 경청하는 태도 (화자와 아이컨택), 그리고 주제의 요점을 말하는 것입니다.
더러는 문제에 대한 이해를 잘못해 다른 얘기를 하거나 딴청 피우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바로 앞에서 보고 있기 때문에 행동 하나 하나를 체크합니다. 팀원들과 함께 조화롭게 묻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론을 낼 수 있는 포인트를 잘 집어 내는 것과 면접관의 귀가 트이는 얘기를 해야 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가령 정확한 수치를 말한다던지 학자의 이름을 거론 한다던지 한다면 전문가적으로 보일 것입니다.

4) 영어 – 면접실에 들어가면 책상 위에 종이가 있는데 그것을 보고 토론을 하라고 합니다. 가볍고 쉬운 질문들로 옆사람에게 질문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얘기를 이어나가면 좋을 것입니다. 영어는 단순한 대답이 아닌 문장을 만들어서 얘기할 줄만 알면 됩니다.

 

7. 최종합격까지 본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어떤 면접을 가던지 대부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에 대해 물어봅니다.
그래서 대부분 이것에 대해 준비해가는데 보통 회사에 대한 질문이나 자기 피알을 한번 더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제가 만일 이 왼쪽가슴에 삼성이라는 뱃지를 달게 된다면 앞으로 1년간은 가장 먼저 출근하는 사원이 되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한 분이 조금 어이없다는 듯이 “왜 1년간인가 1년이 지나면 안 하겠다는 것인가?” 하셨습니다. “제가 1년간이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앞으로 1년 뒤에 입사할 다음 신입사원을 위한 것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이것 역시 예상하고 준비한 대답이었습니다. 
면접관님들이 끄덕거리는 모습을 보고 자신감을 얻어 다음 면접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8.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이곳은 제가 가장 원하던 기업이었고 그만큼 노력을 쏟았던 기업입니다.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회사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하나하나 세세하게 준비했던 것이 합격하게 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싸트 준비와 면접을 준비함에 앞서 제가 가진 것들과 회사가 필요로 하는 직무의 적합성과 결부시켜 준비한다면 좋을 것입니다.

 

9. 에듀스에게 조언하시고 싶은 내용을 부탁 드립니다.
싸트와 면접 준비를 하면서 에듀스의 자료를 많이 읽고 도움을 많이 얻었습니다.
다만 자료에 있어 업데이트를 꾸준히 하고 똑 같은 내용의 반복된 자료를 년도만 바꿔 내놓기보다는 새로운 내용의 자료를 보충하고 다변하는 기업의 전형절차에 맞게 업데이트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것보다 싸트 모의고사와 면접 과학 상식 정리등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아 취업에 성공하였기에 에듀스에 감사드립니다.

 

10.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부탁 드립니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것도 요령이라 하면 할수록 느는 것 같습니다.
기업마다 선호하는 인재가 있으니 그 분야에 취업한 선배들을 찾아가 조언을 얻고, 면접에서 되지 않더라고 그것이 결코 내가 못나서가 아니라 내가 회사와 맞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지십시오. 안되면 되게 하라는 정신으로 계속해서 부딪치고 넘어지면 반성하고 다시 일어나 또 부딪친다면 취업의 문은 열릴 것입니다.
단기간에 취업 하려고 조바심을 내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보고 하나하나 준비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