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경영을 전공하였고
학점은 3.77 토익은 900 스피킹 레벨 7입니다.

저는 경영을 전공했지만 물류에 관심이 많아
물류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학연수 10개월 경험 가지고 있고
기타 다른 공모전 수상경력이나 인턴십 경험은 없습니다.ㅡㅡ;;

2. 동부익스프레스[3자물류]에 최종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동부그룹이라는 막강한 후원자(?)가 있고 국내 30대 그룹에 입사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면접이나 인적성을 보러 간 곳은 선릉역쪽에 위치한 동부금융센터입니다. 정말 멋드러진 건물에서 일할 생각하니 신나는군요... 우훗!! 제가 합격하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오래 전부터 물류에 대한 관심이 있어왔고 그것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는 점입니다. 사실 좀 더 솔직히 말하면 물류에만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무역, 해운업, 식품유통 등에도 관심이 있어왔죠... 어쨋든 큰 관점으로 본다면 관련이 조금 있다고 할 수 있었고 제가 가진 자격증 중에 컴퓨터 관련자격증을 빼고는 유통관리사 물류관리사 자격증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면접 가서도 제가 가서 이 회사를 위해 무엇을 이바지 할 수 있고 앞으로 어떤 인재가 되고 싶다는 것이 명확했기 때문에 면접보기 전에 급하게 만드는 지원동기에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관점으로 면접관님들에게 어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합격하는데 제일 유효했던 것은 내가 어떤일에 관심이 있고 그 일이라면 즐기면서 일할 수 있겠다는 자기 확신이 들어야만이 무의식적으로 면접에서 보여진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3. 동부익스프레스[3자물류]에 지원한 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동부익스프레스는 과거 동부고속이라는 고객운송에 집중된 회사였습니다. 그러나 동부그룹에 있는 동부제철 등의 운송과 좀더 물류 자체에 특화 하고자 사명을 바꾸고 최근 몇 년간 혁신적으로 변화된 회사입니다.

 제가 생각할 때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더 높은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동부익스프레스의 모습에서 입사하고 싶다는 강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다른 회사도 지원했지만 동부익스프레스에 들어오면 많은 일을 배워 커리어를 쌓는데 유리하다는 소리도 들었기 때문에 더욱 입사하고 싶었습니다. 채용 프로세스는 여타 다른 대기업 채용 프로세스와 다른 점이 거의 없습니다.

4. 직무적성검사(필기) 시험을 보셨다면, 준비방법과 기간, 노하우 등을 작성해 주세요.
동부익스프레스의 인적성 시험은 다른 기업에 비해 늦게 이뤄졌습니다. 아마도 11월 20일 경이었는데요...
대부분의 회사들은 1차, 또는 2차 전형중이기 때문에 회사를 여러군데 쓰신 분이라면 인적성 시험에 큰 걱정 없이 부담없이 시험을 봐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동부그룹의 인적성은 시사 문제가 없습니다. 수학, 국어, 그리고 인성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절대 모자라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천천히 생각하고 풀어도 시간이 남는다는 소리는 아니구요..;; 아무튼 어렵지 않으므로 최대한 다 풀도록 하면서 정답율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둬야 합니다.

실제로도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다 풀었구요... 저는 수학에서 몇문제 못풀었지만 괜찮습니다.

왜냐구요??? 인적성을 못봤다고 해서 떨어트리지 않습니다..ㅋㅋㅋㅋ 그러므로 1차 면접 합격한 분은 인적성 보시고 2차면접 100% 갑니다.. 그리고 인적성을 봐도 교통비 지급해 줍니다.. 동부익스프레스 인적성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걱정안해도 된다'입니다..^^

5. 면접 당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면접장 분위기, 다른 지원자, 면접관 등)
면접장 분위기는 조용합니다... 일단 대기 장소가 동부금융센터 지하 2층에 교육장 같은 곳입니다.

지원자들끼리 담소를 나누기에는 제약이 조금있는 학교 강의실 같은 좌석배치가 되어있는데요... 저는 그냥 가만이 앉아서 거기서 틀어주는 홍보영상 봤습니다.. 다른 지원자 분들은 함께 온 친구가 있으면 같이 이야기 나누거나 신문 보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지원자들을 시간별로 잘게 배분해서 불렀기 때문에 계속 설명하기가 뭐해서 그렇게 한 것 같았습니다.

벽보에 설명 잘 되어 있으니 별 무리는 없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면접들어가서 면접관분들은 다들 좋으셨습니다. 그리고 면접 진행 도와주시는 분 중에 가장 젊으신 분이 있습니다. 그 분 상당히 좋습니다.

진짜 친한 동네 형 같습니다. 사람이 성글성글하게 생겼습니다. 말씀도 재미있게 하시고... 아무튼 그분이 지원자들 입장에서는 젤 편하고 좋더군요...

 

6. 동부익스프레스의 면접이 다른 기업의 면접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지원기업의 면접 단계별 분위기의 차이도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아까 위에서 밝혔듯이 인적성 시험이 1차 면접이 끝난 뒤에 합격자들만 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탈락자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1차 면접은 정말 준비할려면 다각도로 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평소에 회사(조직)인으로서의 입장을 생각해보고 물류에 대한 기초 지식, 그리고 창의적인 사고 자세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면접을 몇일 앞두고 미리 준비를 한다면 정말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러나 면접에서는 정확한 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자기생각에 대한 일관성과 확신이 있으며 신입사원의 패기가 존재하는지를 보기 때문에 그걸 보여주시면 됩니다. 물론 준비많이 하시면 어떤 질문을 받더라고 자신이 준비한 부분을 빗대어 얘기할 수 있겠죠;; 2차(최종)면접은 준비랄 것도 딱히 없습니다.

그래서 1차 면접을 붙었다고 2차를 대비해 준비많이 해야 될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ㅎㅎ 진짜 간단하게 끝납니다... 준비 많이 하시면 약간 허무할 수도 있을 정도?? 아무튼 제가 느낀 점은 그렇습니다..

 

7. 취업을 위한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담과 함께 취업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도 알려주세요.
일단 저는 인턴 경험은 없습니다. 그러나 어학연수는 갔다 왔습니다.

 저는 어학연수가 딱히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는 말하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요즘 지원자 중에는 해외에서 대학나온 사람도 많고 체류경험이 긴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어학연수가 취업에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어학연수가 어떤 점에서 유리하냐?? 바로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할 소스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사실 한국에 있으면 자신이 노력하지 않는 이상 자소서를 적을 이야기꺼리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학연수를 갔다오면 거기서 많은 소스를 가져와 약간의 포장(?)을 해서 풍부한 경험을 겪은 것처럼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이 없더라도 자신을 설명하거나 지원동기를 얘기할 수 있는 이야기꺼리를 10개 정도 만들 수 있다면 자소서는 물론 면접에서도 크게 위축받을 일을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8.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저는 이번 하반기 채용시즌을 18학점을 들으면서 보냈습니다. 18학점은 졸업예정자에게 제법 벅찬건데요....
사실 좀 벅찼습니다.

중간고사 전까지는 수업도 충실히 들으면서 자소서도 쓰고 했지만 면접을 보러 다닐때는 거의 수업들어가기 힘들었습니다. 2주정도 학교에 안간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느 한 부분도 포기 안할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취업에도 성공할 수도 있었고 학점은 아직 기말고사를 안봐서 모르겠지만 나름 선방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있어서 기말고사를 대비할 수 있거든요.. 물론 출결은 해결지었구요... 저는 일단 이번 채용에 있어서 제 스스로에게 한계를 짓지 않았습니다.

같은 24시간의 하루를 살더라도 취업과 학업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 착실히 생활했습니다. 물론 친구나 이성과의 만남도 틈틈히 했었구요.. ㅎㅎ 제가 이번 채용 시즌을 동부익스프레스에 들어가기 위해서 100% 노력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충실히 노력하다 보니 수십군데 원서 쓴 회사 중에서 동부익스프레스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즉, 동부익스프레스에 특히 포커스를 두지 않았지만 여러 물류회사를 쓰면서 저 자신만의 확실한 논리를 가지고 면접에 임하면서 이곳에 취직하게 된 것입니다.

 

9. 지원분야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앞으로 3자물류는 엄청나게 커질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들이 원가 절감과 회사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다른 부분은 아웃소싱하는게 당연하게끔 여겨질 것이고 그러면 대부분의 회사가 이러한 3자물류를 통해 회사의 물류부분을 해결할려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3자물류 서비스를 받으려는 회사를 컨설팅 해줌으로써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는 지침과 도움을 줄 수 있는 물류전문 컨설턴트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3자물류에 대한 실무경력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3자물류에 지원한 것이고 동부익스프레스에 다니면서 진급을 통하여 제 목표를 달성하는데 좀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 에듀스에게 조언하시고 싶은 내용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에듀스의 회원 수를 늘릴 방안에 대해 한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잡코리아, 사람인과 달리 에듀스는 대기업 입사에 특화되어 있는 사이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기업 입사가 힘들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구직자들을 에듀스 사이트에 가입하도록 하는데 강력한 유인이 부족합니다.

 그러므로 비록 대기업 입사에 중점을 두더라도 대기업 입사하는 것과 중소기업에 입사하는 것의 장단점을 분석한 글을 올려놓는다던가 아니면 중소기업에 갈 스펙이더라도 대기업 이렇게 하면 취직할 수 있다는 글들을 초기 화면에 버튼 한번 클릭하면 들어갈 수 있도록 하여 구직을 위해 사이트를 방문했다가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을 가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1. 채용과정을 통과한 선배의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자기소개서, 직무적성검사, 면접 등)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지원동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 홈페이지를 통한 인재상에 맞춘 지원동기 말고 정말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논리를 통하여 자기 스스로를 어떻게 어필하고 무엇을 잘 할수 있으며 이것이 회사에 어떻게 도움이 되며 이를 통해 자신도 이렇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말로 풀어 놓으면 정말 어려운 것 같지만 사실 내가 하고 싶은 일,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정해 진다면 글이 술술 쓰여질 것입니다...ㅎㅎ 직무적성검사는 저는 딱히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준비한다고 거기서 나오는 것도 아니니까요.ㅡㅡ;; 하지만 이미 정형화된 삼성 SSAT 문제집을 구입해서 삼성 인적성을 준비한 것이 나머지 회사들의 인적성 볼때도 별로 준비를 하지 않고 보게끔 한 원동력이지 않나 싶습니다. 내가 어렵다고 느끼면 남도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한문제 한문제를 풀때마다 긴박감을 느끼고 80%의 확신과 20%의 감으로 조금 빠르게 풀어 나간다고 생각하면 예상보다 많은 문제도 풀고 정답율도 높을 것입니다.

면접도 마찬가지로 지원동기를 물어볼때 얼마나 어필을 잘 하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대답 잘하면 나머지 질문은 그냥 겉절이에 불과하지요..ㅎㅎ 그러므로 아까 말했듯이 정말 내가 뭘 하고 싶은지를 생각하고 지원동기를 준비한다면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회사의 인재상에 있는 모든 역량을 갖춘 것처럼 말하면 오히려 식상 할 수 있으니 그 중의 하나를 강조하여 말한다던지 아니면 자신만의 강점을 어필하는 것이 오히려 돋보일 수 있는 점이라고 봅니다.(사실 어느 회사나 인재상 비슷합니다..;;)

 

12. 마지막으로 취업활동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취업도서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딱히 취업도서를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지원하는 취업캠프(1박2일)을 한번 다녀온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취업도서보다는 그냥 취업에 도움이 되는 책을 추천한다면 '스티스잡스처럼 일하라'라는 책입니다. 이 책을 보고 나면 스티스잡스가 어떻게 애플을 기사회생 시킬 수 있었고 혁신적인 사람이라고 불리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자세는 구직자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자세죠..^^